"정청래, 이재명 잡으려던 서민석을 특보로 임명"
주진우 "이화영이 '대북송금은 이재명 지시'라고 불게 만든 장본인"
검사 출신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잡으려던 사람, 특보로 임명한 정청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석은 이화영이 대북송금은 이재명 지시였다고 술술 불게 만든 장본인으로 볼 수 있다"며 "정청래가 이재명이 싫기는 정말 싫은가 보다"고 당청 갈등을 부채질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문제의 서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민주당에 입당했고, 지난달 29일 정 대표 법률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그는 다음달 3일 청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청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이에 기자들이 '입당이 늦어 경선자격이 없다’고 지적하자, 그는 “정청래 당 대표를 직접 만나 경선 참여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을 들었다”며 정 대표를 앞세워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023년 ‘쌍방울 대북송금사건’ 수사·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 ‘2019년 7월 필리핀 국제대회 이후와 같은 해 12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쌍방울의 대북송금 사실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정가를 발칵 뒤집었다.
이에 이 전 부지사 부인 백씨는 검찰 등의 진술회유 의혹을 제기하며 서민석 변호사를 질타했고, 결국 서 변호사는 2023년 8월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가 사실과 다른 얘기로 비난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신뢰관계에 기초한 정상적인 변론을 할 수 없다”며 사임계를 제출했다.
정 대표가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변호를 맡은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해 이 대통령을 격노케 한 데 이어, 서 변호사를 특보로 임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은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파문이 일자 정 대표 측근인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논란이 되자마자 서 변호사를 추천한 국회의원이 전화를 걸어 자진 사퇴를 권유했고, 그렇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계적으로 임명장을 준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논란되는 것을 검증하지 못한 것은 분명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정말 죄송한 일"이라며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거듭 대통령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이 대통령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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