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달 '10조 매물폭탄'. 코스피 5,000 방어
외국인, 뉴욕장 흔들리자 '총알 비축' 뚜렷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43p(1.44%) 내린 5,089.14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0.42포인트(2.91%) 내린 5,013.15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폭풍 매도로 개장 6분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패닉 상태에 빠져 장중 4,899.30까지 밀리며 4,900선이 깨지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저가 매수로 낙폭을 줄여 5,000선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낙폭은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3천22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전 거래일은 5조원 순매도보다는 순매도 규모를 줄였으나, 미국 주가가 급락하자 그간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하며 총알을 비축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3일에만 7천억원대 순매수를 했을 뿐, 나머지 4거래일 동안 총 10조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이날 2조1천746억원, 기관은 9천596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 지수는 27.64포인트(2.49%) 내린 1,080.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만 1천65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488억원과 647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469.5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7원 오른 1,472.7원으로 출발해 외국인의 폭풍 매도에 1,475.3원까지 올랐다가 낙폭을 줄여 1,470원 턱밑에서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1,469.9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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