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자오러지-리창 연쇄 회동 "신뢰 쌓아야"
"팬더 한쌍 추가 대여 검토해달라", "안보.국방 분야도 교류.소통"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정치적·우호적 신뢰'와 '민생·평화'를 중시하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자오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양국 정부 간의 정치적 신뢰와 더불어 국민들 사이의 우호적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는 것이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신뢰의 축적을 위해, 양국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가 보다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국민 간 이해와 공감을 넓혀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자오 위원장의 이른 시일내 방한을 초청했다.
아울러 "양국민간 상호이해 및 우호정서 제고를 위해 인적교류 확대 뿐 아니라 상호가능한 범위내 문화교류 증진노력을 강조하였고 팬더 한쌍을 추가 대여하는 것도 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자오 위원장은 "양국이 선린우호관계를 견지하고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심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양국관계의 가교인 민의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양국 의회는 물론, 청년.문화.언론.학술.지방 등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양측은 특히 국민 간 우호정서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교류의 양적 확대와 함께, 상호 인식의 기반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독립운동사적지 보존을 포함한 역사 분야 협력이 과거를 매개로 상호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데 있어서 유용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리 총리와의 만남에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이 과정에서 외교채널뿐 아니라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필요한 교류와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이에 리 총리는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이 중요성과 이를 위한 소통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고, 이 대통령은 "한중일 협력의 틀 속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가며 리 총리와 다시 만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양측은 세계 시장에서 한중 기업 간 경쟁과 협력이 병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를 상호 발전을 촉진하는 선의의 경쟁으로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 바이오, 환경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산단협력 등 상호투자를 제고해 나가기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공감대를 토대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양국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리창 총리와의 접견 및 오찬을 마지막으로 베이징에서의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하이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하고, 7일에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상하이 임시정부 창사 100주년을 맞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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