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합의문 없이 87분만에 끝나
대미투자 이견 합의 실패 관측. 트럼프 1시간 늦게 도착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늦은 오찬을 겸한 비공개 정상회담을 오후 2시 39분부터 열고 1시간 27분만인 오후 4시 6분 회담을 끝냈다. 양국 정상은 회담후 합의문 발표 등 별도 기자회견 없이 오후 4시 15분께 모두 박물관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1시 예정된 회담장에 오후 2시 10분께 도착했고, 그 때문에 예정됐던 모든 일정이 밀렸다. 특별한 이유 없이 일본 도쿄에서의 출발 시간을 1시간 가량 늦췄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전통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를 받으며 박물관으로 들어왔고, 이 대통령은 박물관의 천년미소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어 천년미소관으로 함께 입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 서명한 뒤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함께 사열했다. 이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했고,. 천마총 금관과 같은 모양의 도금 금관도 선물했다.
이어 회담장에 들어가 모두 발언후 양국 통상-외교 각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 지연에 따라 이날 오후 경주에서 비공개로 갖기로 했던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등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취소됐다.
백악관은 이날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 약 12분간의 영상 제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 양자 회담을 갖는다’라며 이 대통령을 '총리'로 오기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7개국 정상들을 초청해 특별만찬을 가질 예정이어서, 한차례 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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