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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 "오산기지 압수수색, 미국과 협의할 사안 아냐"

"입출구만 한미 양국 군이 공동사용"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7일 주한미군이 내란특검의 오산 공군기지 압수수색에 항의한 데 대해 "미측과 협의할 사안이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국군 공간에 국한해서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안 장관은 "입구와 출구만 한미 양국 군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내부에는 한국 측 공간과 미국 측 공간이 따로 있다"며 "압수수색은 한국 측 공간이었기 때문에 굳이 미국에 통보할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보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위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외교부로부터 주한미군의 항의서한을 전달받아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항의가 있었지만, 그 문제에 대해 오해를 풀었다고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3일 데이비드 아이버슨 부사령관 명의로 특검의 압수수색이 SOFA 협정이라고 반발하는 항의서한을 외교부에 보내 해명을 요구했ㄷ아.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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