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도 최순실 강제구인하지 않았나"
"7일 넘어서면 체포영장 다시 발부 받을 것"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도 똑같이 적용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고 저항한 것과 관련해선 "수의를 벗은 것이 체포에 저항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더위를 식히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는데, 저희들이 보기에는 아니었다"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체포 과정에 카메라 촬영을 하자 윤 전 대통령이 "저거 뭐야"라고 했다고 전하면서, 문 특검보는 "만약 물리력으로 체포하려 했을 때 윤 전 대통령이 위력으로 방해하면 위력으로 인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어 채증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은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않는다"며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착수 기간을 말하기 때문에 7일이 넘어서도 집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검토 중이다. 안 된다고 하면 다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이라며 강제구인 재시도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소환해봤자 진술을 거부할 텐데 체포영장까지 갈 사안이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수사에서는 정식 기소하는 피의자는 당연히 검찰에서 피의자 조사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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