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7시간'에 "뭐라 드릴 말씀 없다"
"일정이 바빠 판결문도 보지 못해", "야당이 언론탄압한다니"
윤석열 후보는 이날 울산 전하체육센터에서 울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후 만난 기자들이 '배우자 통화 녹취 관련한 방영이 있을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글쎄, 저는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일정이 바쁘다 보니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거듭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날 MBC를 항의방문한 것이 '언론탄압'이라는 민주당 비난에 대해선 "일반론으로 말씀드리면 언론탄압은 힘 있는 집권 여당이 하는 거지, 야당이 언론탄압한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맞받았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방영을 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욕설도 함께 방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방영해도 별 거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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