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비루한 출신'이 대장동-변호사비 대납과 무슨 관련?"
"전북 삼중차별? 갈등과 분열로 표 거두려 해"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딱한 가족사에 대해 국민은 아무도 묻지 않았다. 심지어 누구도 비난한 적 없다. 그런데 스스로 '출신이 비천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일생에서 벌어진 일들 모두가 그 ‘비천한 출신 탓’이라고 돌려세웠다"며 "‘그분’의 ‘대장동 게이트 의혹’, ‘살인자 전문 변호 논란’, ‘변호사비 대납의혹’, ‘형수욕설 논란’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 ‘비천한 출신 탓’이라는 것이다. 견강부회"라고 질타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청소부’, ‘야쿠르트 배달부’, ‘미싱사’, ‘건설노동자’ 중 어떠한 직업도 비천하지 않다. ‘천부인권’은 물론이거니와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기본 소양은 국민 누구나 갖추고 있다"며 "주변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인식 자체가 천박하고 비루할 뿐이다. 목불인견"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 늦기 전에 각자의 위치에서 땀 흘리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국민을 비하한 발언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며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투명하게 밝혀지도록 하루빨리 특검을 받는 일만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알아야 한다"며 대장동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형님 부부에 대한 폭언, 조폭 변호, 조카 살인 변호 등은 이 후보의 출신과는 무관한 문제다. 이 후보는 본인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비판을 집안에 대한 폄하 발언인 것처럼 호도한다"며 "대장동 게이트, 변호사비 대납 같은 권력형 비리 의혹도 ‘가난한 집안 출신이어서 난 청렴하다’는 감성 논리로 퉁치겠다는 얘기로 들린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가난한 집안 출신 정치인이 이 후보 혼자만은 아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판자촌 천막집 출신으로 유명하지만, 이 후보와 같은 도덕성 논란이나 비리 의혹을 일으킨 바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또한 "이 후보는 전북 일정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전북이 호남이라 차별받고, 지방이라 차별받고, 전남·광주가 아니라 또 차별받는 ‘삼중차별’을 받는다고 했다"며 "이미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백제' 발언으로 국민께 상처를 준 바 있다. 이렇게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려서 표를 거두는 것이 집권여당 대선후보의 선거 전략이라는 데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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