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전격 교체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형진, 권익위 부위원장 이정희...비서실 인사도 단행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을 내정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현종 차장은 외교안보특보로 물러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현종 특보에 대해 "국내외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대미협상, 통상교섭 및 분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임기 후반 외교안보라인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전열을 정비한다는 취지"라며 "김 보좌관은 특보 자리로 옮겨 자문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내정하는 비서실 인사도 단행했다.
이신남 정무비서관은 정세균, 서혜석. 조배숙 의원, 박민수 의원실을 거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록비서관실 행정관, 춘추관장실 선임행정관,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해왔다.
이병헌 중소벤처비서관은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교수,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를 거쳐 중소기업연구원장으로, 정해수 농업비서관은 (사)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 사무국장 등 다수 농업시민단체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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