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다음달 전 직원 15일이상 무급휴직"
"70% 이상의 유휴인력 발생해 불가피"
아시아나항공은 24일 "3월에 이어 4월에도 생존을 위한 특단의 자구책을 실시한다"며 "모든 직원은 4월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직원이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했던 이달 조치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로, 휴직 대상도 조직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70% 이상의 유휴인력이 발생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국제 여객노선은 공급좌석 기준 85%가 급감했으며 4월 예약률도 전년 대비 90%가 줄어든 상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모든 임원의 일괄 사표 제출, 임원·조직장의 급여 반납(사장 40%, 임원 30%, 조직장 20%) 등의 조치를 했다. 3월에는 이를 더 확대해 사장 100%, 임원 50%, 조직장 30%의 급여를 반납했다. 4월에는 임원의 경우 총 60%를 반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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