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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갈팡질팡, "임미리는 안철수 싱크탱크"→"특정정치인 싱크탱크"

임미리 "이름만 넣었지 캠프에 나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임미리 교수 고발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임 교수를 '안철수 싱크탱크 출신'이라고 했다가 비판이 일자 '특정정치인 싱크탱크 출신'으로 바꾸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전 고발 취하를 밝히면서 "임 교수는 안철수의 싱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으로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되었던 것"이라며 칼럼의 순수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고발 취하의 진정성이 없다는 등 장하성 주중한국대사도 안철수쪽 출신이라는 등 비판이 크게 일자,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다시 정정 메시지를 통해 '안철수'란 이름을 빼고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싱크탱크 출신"으로 바꾸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원래 그런 문구로 가는 게 아니었다"며 "잘못 보낸 것"이라며 실무진 실수로 돌렸다.

이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 측근인 김철근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임미리 교수 칼럼과 경향신문을 고발하고 취하하는 과정에서 안철수 창준위원장을 거론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더구나, 잠시 후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생각나듯이 안철수 창준위원장 이름을 삭제하고 수정 배포를 했다.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실토하고 은폐가 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니 수습하면서도 실수 연발"이라며 "민주당은 고발을 취하하면서 ‘임미리 교수는 안철수의 씽크탱크 ‘내일’ 출신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안철수'라는 이름 대신 '특정 정치인'이라고 수정한 입장을 재배포했다. 겉으로는 잘못을 인정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편 가르기, 선 긋기하며 진영 논리로 자신들의 잘못을 정당화하려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임미리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신상털기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 "1998.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출마, 2007. 민주당 손학규 대선 후보 경선캠프, 2007. 창조한국당 홍보부단장, 사이버본부장, 자원봉사센터장 등"이라고 자신의 경력을 공개한 뒤, "예상은 했지만 벌써부터 신상이 털리고 있어 번거로운 수고 더시라고 올린다. 잠깐씩 한 것은 제외했고 올린 것 말고 더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랑스럽지는 않아도 인생 치열하게 산 것은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싱크탱크 참여 여부에 대해선 "안철수 캠프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을 거다. 박사 과정 중이었는데 잘 아는 분이 이름을 넣겠다 하기에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름만 넣었지 캠프에는 나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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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안철수쪽이면 말 다했네

    나베년 수사촉구엔 일언반구도 없이 민주당한테만 총질하다 4월 되면 짐싸서 미국으로 토낄 혀짧은 놈을 교주처럼 떠받드는 년인데 뭘 더 말하리

  • 2 0
    조국이 노회찬 묘에 간 까닭은?

    https://youtu.be/KznDy2VpprY

    조국의 문제인 협박 카드....

    위 URL 클릭!

    현 시국 99.99% 이해 가능...

    윤석열이 희망이다! !

  • 0 0
    정치잡새

    정치잡새ㅆㄹㄱ
    니 까짓게 어디다 대고 지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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