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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책임자 "김승연 회장 폭행현장 있었다"

김회장 아들 김동원씨 28일 소환 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한화의 경호담당 임모 부장과 김모 과장을 조사한 결과 김 회장이 폭행현장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임씨 등이 북창동과 청담동 술집에서 폭력행위가 이뤄진 부분을 일부 인정했으며 이 자리에 김 회장도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을 청계산으로 끌고 가 감금, 폭행했다는 부분과 김 회장의 폭행 가담 여부는 보강조사를 거쳐야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말했다.

김 회장과 한화그룹 측은 지금까지 김 회장이 북창동 S주점에 간 사실만 시인했을 뿐 청담동 G주점에는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임씨 등은 S주점에는 김 회장과 둘째아들, 경호원, 비서실 직원, 수행원, 사택 경비원 등 17명이 차량 6대를 나눠타고 갔으며 이 가운데 폭력배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폭행 과정에 흉기를 이용했다는 의혹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갔던 사람 중 김 회장과 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한 1차 조사를 이날 중 마무리한 뒤 28일 오전 김 회장의 아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의 소환 시기는 아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경찰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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