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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승연 폭행, 평등사회서 있을 수 없는 일"

"경찰수사 의혹덩어리, 검찰수사로 이관해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55)이 아들 김모씨(22)를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야산으로 납치해 직접 폭행을 가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평등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회정의 확립 차원에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조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호원들과 술집 종업원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내 아들이 눈을 맞았으니 너도 눈을 맞으라'며 때리고 술집 종업원을 재벌그룹 총수가 직접 경호원을 대동해 야산과 룸싸롱 등에서 보복성 집단폭행을 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 경찰을 향해서도 "경찰은 오늘까지 내사만 계속되고 있는 이유를 밝혀야 하고, 전직 경찰총수가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이것으로 인해 어떤 영향력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 때문에 경찰 수사가 어렵다면 검찰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 본연의 활동은 보호, 지원돼야 하지만, 재벌의 잘못된 행태는 철저히 응징돼야 하고, 불합리한 부분은 시정돼야 한다"고 거듭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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