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 ‘교과서 국정화’ 감싸다 야당 뭇매 맞아
“집필자 안전 위해 비공개" "최종 검토본 나온 뒤 공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가 국정 교과서를 집필하는지, 편찬 기준은 뭔지 밝혀진 게 없다”고 밀실집필을 비판하면서 “지난해 역사교과서 관련 예산을 보니 24억~25억원 정도 광고비를 집행했다. 과다하게 여론전을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 부총리는 “충분한 검토를 통해 교육적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검토기간도 사실상 2개월이고, 충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집필자에 대해서는 “집필하시는 분들의 안정적 환경 조성을 위해 비공개로 한 것”이라며 “최종 검토본이 나온 뒤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노웅래 더민주 의원은 “무엇이 두렵고 무서워서 숨기고 감추냐. 의견을 수렴해 반대 의견이 많으면 내년에 국정교과서 (발행은) 없는 것이냐”고 추궁했고, 이 부총리는 이에 “의견을 반영해 편향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노 의원은 그러자 “장관이 오늘 역사교육 정상화라는 말을 사용하셨는데 지금 역사 교육이 비정상이라는 얘기냐. 만약 정상이 아니라면 지금 장관부터 책임을 져야하는것 아니냐”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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