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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공화당' 차기대선주자들 본격 행보

줄리아니, 맥케인 등 2008 대선출마 행보 시작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11.7 중간선거에서 치명적 타격을 입고 레임덕에 빠지자, 위기의 공화당을 구하려는 차기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2008년 대선의 민주당 유력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일컬어지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행보가 본격화돼 주목된다.

줄리아니 전 시장, '대선 조사위원회' 구성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측은 대선에 도전에 필요한 모금과 유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루디 줄리아니 대선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선거법에 따르면, 이 조사위원회는 출마예상자의 출마선언 이전에 전국을 돌며 지지 수준을 확인하고 법에 따라 모금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연방 검사 출신으로 1993년 뉴욕시장에 당선됐으며 지난 2001년 9.11사태 당시 차분한 현장지휘로 전미국민의 주목을 받으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라 2001년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2000년 전립선암으로 인해 상원의원에 도전하려던 계획을 접어야 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그동안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중간선거가 끝나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왔었다. 그러나 줄리아니 전 시장의 써니 민델 대변인은 조사위원회 구성 관련 문서와 관련, 공식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AP통신이 입수한 이 문서에는 지난 10일 정치관련 업무를 주로 다루는 맥더모트 윌 앤 에머리 사(社)의 바비 버치필드 공동대표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연방선거법을 준수하는 수준에서 미국 전역의 지지를 조사하는 것 등을 포함해 다양한 목적들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또 다른 공화당 대선 출마 유력 후보인 존 맥케인 상원의원도 지난 12일 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포스트 부시'를 겨냥한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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