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종편은 모두 망하는 ‘망도라 상자’”
“MB정부, 차기정권서 문제 드러난다고 봐 인심 써”
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종편 채널은 태생부터 시장논리가 아닌 철저히 정권과 족벌보수신문들의 권언유착의 산물이자 헌재의 위법판결을 무시한 헌정질서 유린의 산물이다. 어떤 방식이든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의 피해자는 기업과 소비자, 국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종편의 심각한 문제가 자기 정권이 끝나고서야 본격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인심을 쓴다"며 "보수신문을 통제해 보려는 계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 종편선정으로 헌정질서가 유린되고 미디어 다원주의의 후퇴, 다수 국민들의 언론 자유가 침해되는 상황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과 함께 종편 출범을 온몸으로 저지해 회복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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