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정몽준, 현대중 주가 폭락하자 대북 태도 바꿔"
"정몽준 재산, 한달새 5천억 줄어들자 당황했을 것"
강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금풍사거리 유세에서 "천암함 사태를 두고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현대중공업 주가는 한 달 만에 26만원에서 20만원대로 떨어졌다. 4분의 1이 날아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백만주를 가지고 있는 정몽준 대표의 손실 규모는 5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남북 긴장이 더욱 높아지면 주가는 더 떨어질 것이다.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현대중공업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지 모른다"며 "정몽준 대표가 겉으로는 대북 응징을 주장했지만 막상 자기의 재산이 뚝뚝 떨어져나가자 크게 당황한 것 같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응 강경론을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몽준 대표와 같은 심리 상태일 것"이라며 "대북 강경론, 나아가 전쟁론을 주장하지만 자신의 재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몹시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론자들의 위선과 허구가 바로 이렇다. 함부로 전쟁을 말하는 사람들은 믿을 사람이 못 된다"고 여권의 전쟁불사론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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