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DJ, 전쟁 먹구름에 피눈물 흘리고 있을 것"
"전쟁 먹구름 드리워져 경제도 망치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아침에 김대중 대통령님 묘소에 가서 이희호 여사님과 함께 참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워져서 경제도 망치고 있다"며 주가 폭락-환율 폭등을 강조한 뒤, "우리나라 전 국민의 가슴 속에 46명의 꽃다운 젊은이들을 바다 속에 수장시키고 가슴이 이렇게 절절한데, 또 이렇게 전쟁 분위기로 몰고 가면서 6·2지방선거를 북풍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정말 잘못된 관권 선거"라고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를 김대중 대통령이 문을 여시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것을 발전시켰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이것을 다 짓밟았다"며 "이것을 다시 부활시켜서 한반도의 평화를 이뤄내야 된다는 절절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선 "북한의 도발이라면 정말 북한은 잘못한 것이고 북한이 이러한 상황을 전쟁 선포라고 말을 하면서 전쟁을 부추기는 것은 즉각 중단해야 된다"면서도,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우리 남한에서도 제일 중요한 안보는 평화다. 국민의 정부 때에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서도 서해 교전이 있었을 때 단호한 대처로 물리쳤다. 그래서 한 쪽에서는 북의 공격이 있을 때에는 단호한 실력으로 우리가 물리칠 수 있어야 되고, 그리고 한 쪽에서는 평화 체제를 구축해서 양 날개를 가지고 나아가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서도 "정말 이번 6·2선거는 선거는 북풍 선거가 아니라, 국민들이 생각할 때 정말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로 가야 한다"며 "그런데 오세훈 후보는 이렇게 말하면서 그러한 북풍 선거의 뒤에 숨어서, 지금 한나라당 후보라기보다는 북풍 후보가 아닌가, 북풍몰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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