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盧전대통령 묘소 '눈물의 참배'
이희호-권양숙 여사 함께 부엉이바위 보며 눈물
이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은 고 김 전 대통령 추모비 제막식이 끝난 후 처음 갖는 외부 행사다.
이 여사는 마중나온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노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걸어가 헌화, 분향했다.
고개를 숙인 채 긴 묵상을 하던 이 여사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 여사와 권 여사는 손을 잡은 채 함께 묘역 주변과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바위, 사저 쪽을 둘러보면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이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박지원 의원 내외를 비롯해 김대중평화센터 윤철구 사무총장, 최경환 공보실장 등이 동행했다.
묘역 참배 때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이광재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박 의원은 "이 여사의 이날 봉하마을 방문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사실상 처음 공식 외출이며 건강이 좋지 않았던 권 여사가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위로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시기에 봉하마을을 찾은 이유를 묻자 "날짜는 내가 직접 잡았고 국정감사가 없는 날을 택하다보니 오늘로 잡혔다"며 "이번 방문은 일체의 정치적인 의미가 없으며 두 분의 순수한 뜻이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묘역을 참배한 뒤 권 여사와 함께 사저에서 오찬을 가진 뒤 사저 바로 앞에 새롭게 재단장된 노 전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본 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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