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결심 이혜천, 일본서 성공 가능성은?
야쿠르트-요미우리 2파전. 제구력 보완 필요 지적
올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특급 좌완 이혜천이 일본 프로야구 무대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혜천은 올해 두산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34경기(109와 1/3이닝)에 나와 7승 5패 평균자책점 4.69, 볼넷 43개 사구 13개 탈삼진 83개를 기록했다. 시즌 중에도 끊임없이 일본쪽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이혜천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국내 구단과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일찌감치 물리치고 일찌감치 일본행으로 마음을 굳혔다.
현재 이혜천이 입단할 것이 가장 유력한 구단은 임창용의 소속팀이기도 한 야쿠르트 스왈로스로서 그동안 이혜천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이승엽의 소속팀이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연봉 1억엔(추정치)에 계약기간 최대 3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혜천의 이적 후보 구단으로 급부상한 상태다.
따라서 이혜천의 일본 무대 진출은 '선택의 문제'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으로, 팬들의 관심은 그가 '현미경 야구'로 불리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생존을 넘어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혜천은 좌완투수로서는 보기드물게 쓰리쿼터 투구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150km대의 강속구가 일품이고, 직구에 곁들이는 예리한 슬라이더 또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타자의 몸쪽 낮은 코스를 파고드는 직구는 그가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우타자에게도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는 요소.
야쿠르트나 요미우리 모두 이혜천의 이같은 장점을 높이 사고 있으며 이혜천을 전천후 불펜투수로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이혜천은 그러나 과거 한국의 투수들이 일본 무대에 진출할 때마다 경험했던 공통된 약점인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마땅치 않다는 점과, 제구력이 들쭉날쭉하다는 점을 보완할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상대 선수의 약점을 너무나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일본 야구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제구력의 보완은 이혜천의 '재팬 드림'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센트럴리그가 최근 내년부터 적용할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은 알본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혜천으로 하여금 리그 적응은 물론 제구력이나 변화구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덜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혜천은 오는 19일 일본으로 출국해 새 소속팀을 선택하고 계약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혜천은 올해 두산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34경기(109와 1/3이닝)에 나와 7승 5패 평균자책점 4.69, 볼넷 43개 사구 13개 탈삼진 83개를 기록했다. 시즌 중에도 끊임없이 일본쪽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이혜천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국내 구단과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일찌감치 물리치고 일찌감치 일본행으로 마음을 굳혔다.
현재 이혜천이 입단할 것이 가장 유력한 구단은 임창용의 소속팀이기도 한 야쿠르트 스왈로스로서 그동안 이혜천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이승엽의 소속팀이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연봉 1억엔(추정치)에 계약기간 최대 3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혜천의 이적 후보 구단으로 급부상한 상태다.
따라서 이혜천의 일본 무대 진출은 '선택의 문제'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으로, 팬들의 관심은 그가 '현미경 야구'로 불리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생존을 넘어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혜천은 좌완투수로서는 보기드물게 쓰리쿼터 투구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150km대의 강속구가 일품이고, 직구에 곁들이는 예리한 슬라이더 또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타자의 몸쪽 낮은 코스를 파고드는 직구는 그가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우타자에게도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는 요소.
야쿠르트나 요미우리 모두 이혜천의 이같은 장점을 높이 사고 있으며 이혜천을 전천후 불펜투수로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이혜천은 그러나 과거 한국의 투수들이 일본 무대에 진출할 때마다 경험했던 공통된 약점인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마땅치 않다는 점과, 제구력이 들쭉날쭉하다는 점을 보완할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상대 선수의 약점을 너무나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일본 야구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제구력의 보완은 이혜천의 '재팬 드림'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센트럴리그가 최근 내년부터 적용할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은 알본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혜천으로 하여금 리그 적응은 물론 제구력이나 변화구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덜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혜천은 오는 19일 일본으로 출국해 새 소속팀을 선택하고 계약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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