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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우생순', 헝가리 11점차 대파하며 8강행

조 2위로 진출하며 '텃세' 중국과 대결 예정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우생순'이 17일 11점차로 헝가리를 대파하며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전에서 홈팀 중국과 맞붙게 됐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저녁 중국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처음부터 압도적 점차 차로 경기를 운영한 끝에 동유럽의 강호 헝가리를 33-22로 대파했다.

한국팀은 최고참 오성옥을 필두로 초반부터 헝가리팀을 맹렬히 몰아부치며 일찌감치 6-0으로 달아났다. 헝가리가 첫 골을 넣은 건 전반 9분이었다.

이후 한국은 헝가리 센터백 아니타 고르비츠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전반 16분부터 오성옥과 허순영, 문필희가 순식간에 4골을 몰아넣어 16-6, 10점 차로 크게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전반을 19-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한 골을 내주면 반드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수문장 오영란은 신 들린 철벽 방어로 헝가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후반 24분 이후부터는 주전을 대부분 빼고 부상후 1년만에 컴백한 레프트백 송해림, 레프트윙 김남선, 유일한 대학생 출신인 막내 라이트윙 배민희 등 후보 선수를 고루 투입해 실전 감각을 쌓게 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며 11점차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A조 3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한 중국과 맞붙는다. 중국은 우리 팀에 비해 상대적 열세이나 열화같은 홈팬들의 응원 등 '텃세'가 최대 장벽이 될 전망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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