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회, 선수 전원 도핑테스트 수용
내년부터 도핑 검사 한층 강화될듯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모든 선수에 대한 금지약물 복용(이하 도핑) 테스트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내년 시즌부터는 도핑 검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선수협은 8일 "모든 선수가 내년부터 반도핑위원회가 실시하는 어떤 도핑 테스트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외국인선수는 각 구단이 계약 전에 사전 도핑테스트를 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지난 7일 용산역 KTX 회의실에서 8개 구단 선수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올해 5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권시형 선수협 사무총장은 "심지어 전수조사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1차 적발시 10경기 출장정지라는 처벌조항도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선수협의 이번 발표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9월 반도핑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구단별로 3명씩 총 24명을 대상으로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됐으나 일각에서 선수 전원에 대한 조사없이는 실효성 있는 테스트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나온 조치다.
실제로 지난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정규 페넌트레이스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이적한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는 최근 일본프로야구 도핑검사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리오스는 한국에서 도핑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 제기한 한국 프로야구 도핑테스트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셈.
선수협은 앞으로 KBO와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내년 확대 폭과 방법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선수협은 정기이사회에서 KBO와 선수협 대표단과의 간담회 요청 및 협의체 구성을 KBO에 요청하기로 했으며, '윤길현 파동'을 계기로 스포츠맨십에 맞는 페어플레이를 펼칠 것을 결의했다.
선수협은 8일 "모든 선수가 내년부터 반도핑위원회가 실시하는 어떤 도핑 테스트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외국인선수는 각 구단이 계약 전에 사전 도핑테스트를 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지난 7일 용산역 KTX 회의실에서 8개 구단 선수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올해 5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권시형 선수협 사무총장은 "심지어 전수조사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1차 적발시 10경기 출장정지라는 처벌조항도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선수협의 이번 발표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9월 반도핑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구단별로 3명씩 총 24명을 대상으로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됐으나 일각에서 선수 전원에 대한 조사없이는 실효성 있는 테스트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나온 조치다.
실제로 지난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정규 페넌트레이스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이적한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는 최근 일본프로야구 도핑검사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리오스는 한국에서 도핑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 제기한 한국 프로야구 도핑테스트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셈.
선수협은 앞으로 KBO와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내년 확대 폭과 방법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선수협은 정기이사회에서 KBO와 선수협 대표단과의 간담회 요청 및 협의체 구성을 KBO에 요청하기로 했으며, '윤길현 파동'을 계기로 스포츠맨십에 맞는 페어플레이를 펼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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