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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조선 여론조사] 영남서 '친박 돌풍' 갈수록 맹위

강기갑도 이방호 맹추격, 호남에서는 박지원 1위 선전

31일 <조선일보>와 SBS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30일 영-호남 주요 관심지역 12곳을 전화로 여론조사한 결과, 영남에서 친박연대 돌풍이 시간이 흐를수록 거센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에서는 박지원 비서실장이 1위로 나서며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의 경우 대구 서구에서는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39.0%)가 이종현 한나라당 후보(27.1%)에게 11.9%포인트나 앞서 있다.

경북 안동은 무소속 김광림 후보가 32.8%로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27.1%)와 격차를 11.7%포인트나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서구에서는 친박 무소속연대의 유기준 후보(39.8%)가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26.7%)에 13.1%포인트 앞서며 1주일 전 갤럽조사(0.2%포인트)에 비해 지지도 차이가 크게 더 커졌다.

부산 사하갑은 한나라당 현기환 후보(26.1%)와 친박연대 엄호성 후보(24.8%)가 접전 중이었다.

부산 금정구에서는 범친박계 무소속 김세연 후보(45.5%)가 현역인 한나라당 박승환 후보(25.1%)에 20.4%포인트나 앞서 있다. 이는 열흘 전 갤럽조사(11%포인트)에 비해 배이상 지지율 격차를 벌인 수치다.

경남 사천은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35.7%)을 친박계 지원을 받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의원 강기갑 후보(30.5%)가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 중이다.

경남 진주 갑에서는 한나라당 최진덕 후보(33.7%)와,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구식 후보(27.3%)가 경합 중이다.

호남 지역에서는 전북 전주 완산갑에서 5선 고지에 도전하는 민주당 장영달 후보(35.8%)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무영 전 경찰청장(27.2%)에게 앞서 있다.

전주 덕진에서는 민주당 김세웅 전 무주군수(36.0%)가 무소속 이창승 후보(24.8%)에게 우세하다.

전북 정읍에서는 그러나 무소속 유성엽 후보 45.5%, 민주당 장기철 후보 22.5%였다.

전남 목포에서는 무소속 박지원 후보 35.5%, 민주당 정영식 후보 23.4%, 무소속 이상열 후보 12.0% 순이었다.

무안·신안은 민주당 황호순 후보 22.2%, 무소속 김홍업 후보 18.9%, 무소속 이윤석 후보 11.7% 순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에 비례해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선거구별로 유권자 513~574명씩 총 6369명이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서 4.1~4.3%포인트, 응답률은 평균 23.0%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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