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반격, 李대통령 출국하자 "이젠 말할 수 있다"
"김민석의 '당대표가 로망'이 대표적 자기정치 사례"
정 전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출국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청래는 자기 정치를 했는가?"라고 반문한 뒤, "정치인 모두가 100% 남의 정치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100% 자기 정치만 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문제는 대의를 벗어났는가의 여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 당대표 취임 후 당직 인선에 탕평책을 썼다. 둘째, 당대표 재임기간 동안 지면 단독 인터뷰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셋째, 지방선거 때 자기 사람을 꽂지 않았다. 넷째, 1인1표제도 결국 권력 내려놓기입니다. 자기 정치 버리기"라고 열거했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서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이 정청래 자기 정치이냐?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 조국혁신당과 합당했다면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이런 상상도 솔직히 하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합당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실질적으로 반대해서 무산시킨 것이 오히려 자기 정치 아닌가?하고 저는 그저 추측할 뿐"이라며 친명계를 직격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청래는 자기 정치 하면서 청와대와 엇박자를 냈다고 공격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기 정치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해 그런 것 같지만 실제 따져보면 그렇지 않는다. 항상 당정청 원팀- 원보이스를 주장했고 실제 그렇게 했다. 당정청이 조율해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의 많은 입법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검찰청이 폐지되었고, 공소청, 중수청 개청을 눈앞에 두고 있고 마지막 남은 형사소송법(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이 개정되면 역대 정부에서 못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게 된다. 대법관 증원, 재판소원제, 법왜곡죄 등 하나하나 역대 정부에서 해내기 어려웠던 사안이다. 하나 하기도 어려운 쟁점사항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가짜뉴스 허위 정보에 의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정보통신망법도 이제 시행된다"고 열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저는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측 고위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 정치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총리 재임때 '당대표가 로망'이라는 발언을 했던 김 전 총리를 직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제별로 이런 글을 자주 쓰겠다"고 덧붙여, 추가 반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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