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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미정상골프회동 TF? 정말 기가 찰 노릇"

"골프채 몇번 휘두른다고 흔들린 신뢰가 회복 되냐"

국민의힘은 14일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간 골프회동에 대비해 '한미정상골프회동 TF'를 구성한 것과 관련,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TF냐. 어떤 골프채를 쓸지, 어떤 모자를 쓸지 연구하냐. 프로골퍼까지 초빙해 골프를 잘 치는 방법을 회의라도 하는 거냐"고 질타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기행은 대체 어디까지 갈 거냐. 처음에는 보도를 잘못 본 줄 알았다. '한미 정상 골프 회동 TF'라는 것이 정말 존재하는지 다시 확인할 정도로 믿기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지금 대통령의 골프가 왜 논란이 되고 있냐. 해군 장병 실종 당시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이어, 대구에서 38명이 다친 붕괴 사고 당일에도 대통령은 골프장에 있었다. 이런 와중에 골프 회동 TF라니요. 대통령의 골프가 계속 문제가 되니, 아예 정상외교라는 명분으로 골프를 치겠다는 거냐"고 힐난했다.

그는 "게다가 한미동맹의 신뢰를 흔드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동영 장관은 미국과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고 하고, '미국이 틀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굴종’, '사대적 태도'를 운운하며 사실상 경질론에 선을 그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장관은 그대로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만 잘 치면 한미동맹의 문제가 해결되냐. 골프채 몇 번 휘두르면 흔들린 신뢰가 회복 되냐. 외교가 그렇게 단순하냐"면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골프장에서 해결하겠다는 발상, 한심하다는 말조차 부족하다.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비난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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