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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USA 인수 추진. 美군함 수주 본격 나서

오스탈 USA 가치 최대 1조7천억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Austal USA) 인수를 추진하며 미국내 군함 수주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한화디펜스USA는 10일(현지시간) "한화디펜스USA는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 인수를 위한 예비적이고 구속력 없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오스탈도 한화디펜스USA로부터 오스탈 USA의 사업 법인과 운영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의 제안을 받았다면서 기업가치는 10억5천만∼12억달러(약 1조5천억∼1조7천억원)로 제시받았다고 공개했다.

한화디펜스USA는 "한화는 미국 조선업 재건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M&A 추진이 트럼프 정부와의 투자 합의 이행 차원임을 강조했다.

오스탈 USA는 앨라배마주 모빌 조선소를 중심으로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LCS), 원정고속수송함(EPF) 등을 건조·납품해온 핵심 방산 조선업체다. 오스탈 USA는 2009년 이후 미 해군에 함정 34척을 인도했고 수주잔고는 100억 달러를 웃돌고, 버지니아급·컬럼비아급 핵잠수함 모듈 생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화가 오스탈 USA를 인수하면 이미 확보한 필리조선소에 더해 미 군함 건조 실적과 대규모 수주잔고를 갖춘 생산거점을 직접 보유하게 되는 셈.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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