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13.69%↓, 공모가 '위태'
'과잉투자' 'AI 수익성 의문' 확산에 반도체주-AI주 동반급락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67포인트(-0.20%) 내린 52,552.97에, S&P 500 지수는 38.63포인트(-0.51%) 내린 7,533.7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87.28포인트(-1.47%) 내린 25,881.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9% 하락하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4,655.29보다 20% 넘게 급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SK하이닉스 ADR은 13.69% 급락했고, 샌디스크도 12.63% 빠졌다. 웨스턴디지털(-9.15%), 시게이트테크놀로지(-10.0%), 인텔(-5.91%) ,마이크론(-5.65%), AMD(-5.33%)도 줄줄이 급락했다.
TSMC는 2분기 순이익이 77% 급증했다고 밝혔지만,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520억~560억 달러에서 600억~640억 달러로 상향하면서 '과잉투자' 우려로 2.32% 빠졌다.
머피앤드실베스트의 폴 놀테 시장 전략가는 “반도체 매도세의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들이 이제 계산을 해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언젠가는 반도체 수요가 충족될 텐데 그다음엔 어떻게 되겠느냐”고 과잉투자를 우려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수조 달러에 달하는 기술기업들의 투자금이 언제 실질적인 수익으로 돌아올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기술주가 과대평가됐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주에서의 자금 이동으로 전날 상승세였던 빅테크도 이날은 'AI 수익성'에 의문이 다시 제기되면서 약세였다. 알파벳은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가 코딩 성능이 기대에 못미쳐 지연됐다는 보도에 4.44% 떨어졌다. 메타가 2.46%, 엔비디아는 2.40%, 아마존은 1.99% 밀렸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이날 3.08% 추가 하락한 131.11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공모가(135달러)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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