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삼전닉스 호남 보낸다'로 주가폭락" vs 박지원 "호남 배고파"
삼전닉스 수백조 들여 호남 신규공장 건설 놓고 날선 공방
경기 화성이 지역구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오늘 하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시총 수백조 원이 증발했다. 폭락 원인을 하나로 단정할 순 없다. 그러나 하필 같은 날 정권발 '기업 흔들기' 신호가 더해진 게 아무 영향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삼성과 하이닉스도 결국 정권 눈치를 보고 공장을 짓는구나.' 글로벌 투자자가 가장 싫어하는 정치 리스크, 그게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라며 "기업의 미래를 이사회가 아니라 청와대가 좌우한다는 인식, 그 자체가 주가를 깎는다. 불안한 시장에 기름을 부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은 배터져 죽고, 지방은 배고파 죽는다. 호남은 오랫동안 배고파 왔다"며 "'삼전닉스'가 호남에 수백조원의 투자를 한다는 보도다.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호남발전의 절호의 기회다.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권에서 어제의 주가 하락이 삼전닉스의 호남행 때문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를 질타한 뒤, "지역균형 발전 전략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보도에 의하면 반도체 공장의 전남광주 이전 대상지가 광주 군 공항 부지가 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에만도 최소 10년이 걸린다"며 "해남 솔라시도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지만 단지 접근성이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교통인프라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만 연결되면 광주공항에서 20분만에 솔라시도에 도달할 수 있다. KTX도 목포나 나주와 연결·연장되면 더욱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삼전닉스 투자의 최적지는 해남 솔라시도"라며 자신의 지역구에 유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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