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PK 돌며 국힘 지원사격. 김종인 "영향력 없어"
박민식 "한동훈, 박근혜에 30년 구형" vs 한동훈 "뻔뻔하고 구질구질"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30여분간 진주시 진주중앙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등을 지원 사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요즘 경제가 어려워 걱정이 크다. 박완수 도지사 후보와 한경호 시장 후보 모두 경제 전문가라 어려운 지역 경제를 잘 살려낼 수 있다고 믿는다. 믿고 맡기면 경제를 살릴 것이라 믿는다"며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울산으로 이동해, 남구 신정시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김태규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울산은 아버지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신 결과물이라는 점을 올 때마다 느낀다"며 "자리를 함께한 김두겸, 김태규 후보는 그런 신념을 바탕으로 약속한 것을 잘 지켜 나갈 분이라고 믿고 있다. 울산시민들께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기장시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갑 후보 등을 지원사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형준 시장 후보는 그동안 부산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온 것으로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더 많은 일을 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식 후보에 대해서는 "박민식 후보의 아버님께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라를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여러분이 박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박 후보도 이 나라를 잘 지켜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민식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충실한 앞잡이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30년 구형하고,당원게시판으로 보수 동지들 모함했으면서 감히 보수후보라는 말을 쓸 자격이 있냐"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원색비난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뻔뻔하고 구질구질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구형한 30년을 저한테 뒤집어 씌운다"고 맞받았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던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윤어게인'을 주장했던 박 후보가 보수의 자격을 이야기하는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박 전 대통령 방문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의 인품과 삶을 존경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킹 메이커 역할을 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정치쇼'에 나와 '박근혜 지원효과'에 대해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지금 선거를 막판에 와서 참 어려우니까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어떻게 동원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현재의 전반적인 선거의 추세로 봤을 적에 어느 특정인이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선거는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이라 불렸던 것과 관련해서도 "2011년 이전의 상황에서 나온 얘기였다"며 "그 '선거의 여왕'이라는 게 무슨 선거판을 갖다가 항상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역량을 발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끊어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역시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탄핵을 받으신 대통령 아니냐. 그 당시에 탄핵하는 그 과정에서 보면 촛불 집회에 참여한 인원이 1천600만명 가까이 된다"며 "일반 국민들의 인식 속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떠한 위치에 있다고 하는 것을 갖다가 냉정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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