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개헌안 재상정 포기. '지선때 개헌투표' 불발
국힘 맹성토하며 민생법안 50건도 상정 않고 산회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헌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을 신청하자 “39년 만에 하는 헌법 개정안, 비상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어제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무산시키고, 오늘은 무제한토론을 하겠다고 한다”며 “의장으로서 오는 6월 3일 개헌 시행 투표를 위한 모든 절차를 오늘로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략과 억지 주장을 끌어들여 39년 만에 개헌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법 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을 필리버스터까지 걸고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했다는 세간의 비판과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서 만약에 20년, 30년 후에 이런 불법 내란이 또 벌어진다면 정말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장은 이날 의사일정에 오른 민생 법안 50건에 대해서도 “이번에 본회의에 올린 50개 안건은 여야 합의로 법사위를 통과한 민생법안들”이라며 “그런 법안들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걸겠다니 법안이 통과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과오를 반성도 하지 않고 불법 비상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안까지 막아가면서 국민들의 민생 법안도 막는 이런 무도한, 국민과 국회 어디에도 아무 이득이 없는 이 무책임한 관성은 규탄받아야 마땅하다”고 국민의힘을 거듭 비난했다.
우 의장은 이들 민생법안들도 상정하지 않고 의사봉을 강하게 내려치며 본회의를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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