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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자명한 역사 말한 내가 왜 공격 받아야 하나"

"호들갑 떠는 저질정치". '박정희 빨리 죽어 북한 이겨' 발언 고수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는 8일 "지난 80년의 경쟁에서 박대통령의 죽음으로 나라가 흔들렸고 북한은 김일성 권력이 더 유지되었지만, 우리 국민의 노력으로 국가건설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너무나 자명한 역사적 사실을 말하는데 왜 공격 받아야 하는가?"라고 강변했다.

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의원 후보 개소식 축사에서, 박대통령의 죽음 때문에 나라가 발전했다고 말했다는 특정신문의 기사를 앞세워 호들갑을 떠는 저질 정치의 민낯을 본다. 선거기획 지역언론과 수요자 지역권력의 노골적 합작품을 목격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공격은) 정치권력과 경제적 이권을 누리는 손쉬운 방법으로 박대통령을 내세워 시민들을 협박하고 재갈을 물리는 데 편리한 프레임에 균열이 오기 때문"이라며 "많은 역사적 인물이 그러하듯 박대통령 역시 다양한 사상과 행동을 표현했고, 그것은 '보수주의자'라는 저들의 평가로만 한정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박대통령에게서 실용주의자이며 혁신가라는 측면을 강조하며 저들의 일방적 평가를 거부해왔다"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박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지역의 특정언론과 정치권력을 장악한 자들만의 독점물이 결코 아니다"라는 말로 글을 끝내,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장 후보는 지난달 말 같은 당 이지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개소식에서 "80년 역사에 남북한이 갈려서 상호 발전 경쟁을 했는데 남한이 이겼다.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79년에 박정희가 죽었기 때문이고, 북한에 김일성은 오래 살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북한이 망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주장과는 달리 유엔 통계 등을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중화학 공업화 정책으로 인해 1975년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등에서 북한을 추월해 박 전 대통령 사망 때까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장 후보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 대신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을 '저질 정치'라고 맞받아치면서, 그의 발언이 계속해 지방선거 기간 내내 쟁점이 되면서 보수결집의 계기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민주당 내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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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요덕 왕조

    그렇다, 내가 이겼다

  • 0 0
    박통의 유신독재와 경제발전

    공과과를 적절히 재평가하자,그의 리더십은 오늘날 맞지않더라도,일부 보수주의자들은 그를,한국경제발전의 ,선구자로 받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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