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차 종전협상 불참"→트럼프 "휴전 연장"
위기의 트럼프, 이란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속내 드러내
이란 <타스님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 협상단이 다음날 예정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2차 종전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이란은 현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며 "미국의 방해로 인해 적절한 합의에 도달할 가망이 없으며, 미국이 제시하는 문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사실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대표단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공격을 유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우리 군에 봉쇄를 계속하고 모든 면에서 준비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란 측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차 휴전 때와는 달리 2차 휴전 기간이 언제까지인지도 밝히지 않는 등 다급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몇시간 전인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CNBC 전화 인터뷰에서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러고 싶지 않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폭격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모습은 이란전 장기화로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치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참패해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극한 위기감에 서둘러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가디언> 등은 트럼프가 파키스탄에 이란과의 휴전 중재에 나서달라고 물밑에서 압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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