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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조기 종전해도 국제유가 90달러대"

"최악의 경우 174달러. 정책 대응 시급성 높아"

국책연구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이란전이 조기 종전 되더라도 연말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유지하는 등 고유가 시대가 한국경제를 강타할 것으로 내다봤다.

KIEP는 이날 보고서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의 주요국 파급효과>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우선 가장 희망적인 조기 종전 시나리오에서도 에너지 시설 피해 복구 지연으로 세계 원유 생산이 2% 감소하면서 전쟁 이전(배럴당 63달러)보다 43% 높은 배럴당 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의 조기 종전 시사 발언에도 국제유가는 폭등세를 멈췄으나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KIEP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세계 원유 생산이 10% 감소하면서, 유가는 86% 상승한 배럴당 117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나아가 미국과 이란의 중동 에너지시설 무차별 타격으로 원유 생산이 20% 감소하는 최악의 경우에는 유가는 176% 폭등한 배럴당 174달러가 될 것으로 KIEP는 전망했다.

KIEP는 이럴 경우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유가 급등이 예상된다"며 "이 전망은 하한 추정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충격은 이보다도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KIEP

KIEP는 "한국의 나프타 수입 중 중동 비중은 약 34.4%에 달하고, 카타르 시설 피격 시 복구에만 3∼5년이 소요될 수 있어 중장기적 에너지 안보 강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은 봉쇄 장기화 수준에 근접해 있는 만큼 정책 대응의 시급성이 높다"고 촉구했다.

특히 한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 공조 체계와 연계하고, 소진 이후에 대비한 긴급 수입 대체 경로를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가가 전쟁 이전으로 쉽게 회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안보 강화 수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코스피는

    번지 점프중

  • 1 0
    여정

    유가가 천불 돼도 남한 거지화가 소원인

    내 충견들이 원전 지을 일은 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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