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지금은 국힘에 회초리 들 때"
“대구, 한 당이 독식하고 있어 정치인들이 일 안해"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다시 대구시장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대구 시민들과 함께 대구의 미래 희망을 찾고 대구의 대변혁을 이뤄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마 요청은 작년 가을부터 받았다”며 “처음에는 손사래를 쳤지만, 이 짐을 피하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 제가 결국 져야 할 책임은 대구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2011년 내려갔을 때 250만이던 대구 인구는 어느새 235만으로 줄어들었다”며 “우리 아들·딸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고, 대구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는 한 당이 독식하고 있고 정치에서는 경쟁이 사라졌다”며 “그러니 정치인들이 일을 안 한다. 일을 안 해도 서울에서 공천만 받으면 또 당선된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보수가 위기다’, ‘대구까지 좌파에 넘겨주면 안 된다’고 호소할 것”이라며 “언제까지 이런 부끄러운 정치 행태를 지켜보기만 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진정한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니다. 나라가 망하고 대구가 망해도 나만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무슨 보수를 운운하느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는 대구가 앞장서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며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의 진짜 보수가 살아나고, 보수 정당도 환골탈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이 저의 마지막 정치적 소명”이라며 “지금 대구에 꼭 필요한 사람, 저 김부겸을 써달라. 저 김부겸과 함께 대구를 한번 바꿔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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