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2년만에 하락. 李대통령 "봐라"
李 "망국적 부동산공화국 해체, 넘지 못할 벽 아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넷째 주(2월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1% 상승하며 55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0.04%포인트 축소돼 4주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해온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이 강남구(-0.06%), 송파구(-0.03%), 서초구(-0.02%), 용산구(-0.01%) 등 2년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초·강남구는 2024년 3월 둘째 주, 송파구는 같은 해 2월 첫째 주, 용산구는 3월 첫째 주 마지막으로 하락한 뒤 2년만에 하락세 전환이다.
서울의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모두 상승했다. 강서구(0.23%), 종로구(0.21%), 동대문구(0.21%), 영등포구(0.21%), 성동구(0.20%), 광진구(0.20%)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0.08%→0.10%)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인천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비수도권(0.02%)에서는 5대 광역시와 세종시, 8개 도 모두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그러나 송파구(-0.11%)는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2천678가구)와 잠실 르엘(1천865가구) 등 대단지 입주로 공급이 늘면서 전셋값이 하락했고 용산구(-0.01%)도 약세로 돌아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실제로 서울 지역에서 상당 폭의 집값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때 불가능해 보였던 자본시장의 정상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처럼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는 것 역시도 결코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라고 반색했다.
이어 "또 주택 매물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전셋값 상승률도 둔화 중이라고 한다"면서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생산적 금융으로의 자본 대전환을 한층 더 가속해야 되겠다. 비정상인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모두의 경제로 확실하게 나아가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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