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트럼프 향해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 안해"
트럼프 정권의 교황청 협박에 즉각 반격
교황 레오 14세가 10일(현지시간)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을 직격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X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과거에 칼을 들었고 오늘날에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사 행동은 자유나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며 "평화는 오직 공존과 대화를 끈기 있게 증진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하나님은 선하기 때문에 전쟁에서 우리 편에 서 있다"고 강변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미국방부가 추기경을 불러 미국편에 서라고 협박한 데 대한 질타로도 해석된다.
미국 독립언론 <더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주미 교황청 대사인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을 국방부로 불러 "미국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했다"며 "교회는 미국의 편에 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 협박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아비뇽 유수'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뇽 유수'란 1309년부터 1377년까지 가톨릭 교황청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랑스 남부 아비뇽으로 강제 이전된 사건을 가리킨다. 성직자 과세 문제를 둘러싸고 프랑스 국왕 필리프 4세가 무력을 동원해 교황 보니파시오 8세를 굴복시킨 뒤 교황청을 강제 이전시켜 약 70년간 7명의 교황을 모두 프랑스인으로 뽑는 등 교황청 위에 군림해 가톨릭이 가장 굴욕적으로 여기는 역사다.
레오 14세는 이날 X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과거에 칼을 들었고 오늘날에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사 행동은 자유나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며 "평화는 오직 공존과 대화를 끈기 있게 증진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하나님은 선하기 때문에 전쟁에서 우리 편에 서 있다"고 강변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미국방부가 추기경을 불러 미국편에 서라고 협박한 데 대한 질타로도 해석된다.
미국 독립언론 <더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주미 교황청 대사인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을 국방부로 불러 "미국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했다"며 "교회는 미국의 편에 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 협박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아비뇽 유수'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뇽 유수'란 1309년부터 1377년까지 가톨릭 교황청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랑스 남부 아비뇽으로 강제 이전된 사건을 가리킨다. 성직자 과세 문제를 둘러싸고 프랑스 국왕 필리프 4세가 무력을 동원해 교황 보니파시오 8세를 굴복시킨 뒤 교황청을 강제 이전시켜 약 70년간 7명의 교황을 모두 프랑스인으로 뽑는 등 교황청 위에 군림해 가톨릭이 가장 굴욕적으로 여기는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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