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상의가 이런 짓 벌이다니", 최태원 "재발 없도록 하라"
상의, 외국 영세 이민컨설팅업체 자료 배포했다가 파문
이 대통령은 이날 X를 통해 "사익도모와 정부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장치를 만들어야겠다"며 "정책을 만드는 주권자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천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의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의 조사 자료를 인용하며 상속세 인하 필요성을 주장했고, 보수지들은 앞다퉈 이 내용을 대서특필했다.
하지만 문제의 컨설팅사는 신뢰도가 극히 낮은 영세기관으로, 영국 비영리 단체 조세정의네트워크 등은 공개적으로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격노하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책임있는 기관인 만큼 면밀히 데이터를 챙겼어야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상의도 이날 사과문을 통해 "해당 보도자료 내용 중 고액자산가 유출 관련 외부 통계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료 작성 시 사실관계 및 통계의 정확성 등에 대해 충실히 검증하도록 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더욱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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