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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총공세 "합당 대외비 문건, 밀실합의 증거"

정청래 "나는 몰랐다" vs 황명선-강득구 "책임 져라"

친명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은 6일 <동아일보>가 당 사무처가 작성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대외비 문건'을 보도하자 대대적 공세에 나섰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과의 협상은 10일 만에 종료하고 늦어도 3월 3일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한다라는 계획”이라며 “열흘 만에 합당 협상을 끝내고 한 달 만에 합당을 완결한다는 일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키나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밀실합의가 아니면 성립하기 어려운 일정이고 밀실에서나 가능한 합의 내용 아닌가”라며 “즉각 합당 관련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관련 문건과 작성자 작성 경위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밀실 졸속 합당 의혹에 대해 당원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정청래 대표를 압박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이 문건이 사실이라면 합당 밀약을 한 것”이라며 “전적으로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어 “대표는 몰랐다고 하셨지만 진짜 몰랐는지, 작성 시점은 언제인지, 조 대표와 논의했었는지, 지분 안배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공천안배까지 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 과정과 협의 과정도 다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추가발언을 통해 “오늘 아침 출근길에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며 “정식 회의에 보고되지 않고 논의되지 않고 실행되지 않았던 실무자의 작성 문건이 유출되는 일종의 사고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이 엄정히 조사해주시고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이라며 “저도 신문을 보고 안, 그리고 최고위원 어느 누구도 이 내용에 대해 알거나 보고 받지 못한 내용인데 이 부분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국혁신당 공보국은 입장문을 통해 “보도된 문건의 내용은 조국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 누구에게도 전달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며 “합당 시간표와 지도부 구성, 복권 기준 등은 혁신당과의 사전 협의 없이 작성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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