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장동혁으로 선거 못치른다' 얘기 나올 것"
"내일 투표하면 2석 건진 2018년 악몽 재현될 수 있다"
대구시장 출신 중진 권영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2018년에 우리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2석 이겼다. 대구시장하고 경북지사고 그때 제가 대구시장 재선된 사람인데, 그때도 당 일각에서는 9개 이긴다고 그랬다. 그런데 민심은 냉정한 거다. 혹시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 댸국민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선언문에 25명만 동참한 데 대해선 "25명이었지만 이번에 저희들도 깜짝 놀란 게 저희가 당직을 맡고 있거나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에게는 사실은 같이 하자고 권유를 안 드렸다. 빼고 대부분의 의원들하고 나누어서 소통을 했는데, 사실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 중에도 저희하고 생각과 뜻이 같은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과 부분들과 관련해서는 현역 의원들의 절반 이상, 거의 3분의 2 가까이는 사과해야 된다고 본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는 생각도 한 절반은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윤어게인' 노선을 고수할 경우 지도부 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그거는 우리 정치사나 역사가 말해주는 거 아니냐? 민심에 부응하고 그리고 선거에 이기는 역할을 못 하는 장수를 계속 가지고 가면서 선거를 치른다?"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 머지않았다. 내년 들어가면 이제는 지방선거 분위기로 확 넘어가고 공천 작업이 들어가고 할 텐데, 그러면 후보들이 특히 수도권의 후보들이 '이 노선으로, 장동혁 대표를 간판으로 선거 못 치른다' , 그러면 그런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며 "그래서 장동혁 대표의 자기 정치를 위해서도 저는 바뀌어야 된다고 보는 거다. 이대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끊어말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분위기에 대해 "장동혁 대표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 가고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얘기할 때 어떤 수도권의 단체장은 이래 얘기하더라. '뭐라고요? 아이고, 형님. 저 내년에 실업자 되게 생겼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수도권의 민심과 여론이 지금처럼 이렇게 계속 간다고 하면 수도권에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 수도권에 있는 당원들이 지금 이대로 계속 참고 있질 않죠"라며 장 대표 축출을 강력 경고했다.
그는 대구 분위기에 대해서도 "두가지다. 하나는 '좀 제발 똘똘 뭉쳐서 이재명 정권 제대로 견제하고 싸워달라'는 메시지가 요구가 있고, 또 하나는 '언제까지 윤석열 대통령 끼고 그렇게 갈 거냐, 같이 망할 거냐, 우리가 그렇게 지지해서 대통령 만들어 줬는데 좀 몇 달만 참지 그걸 못 참아서 이재명한테 나라를 통째로 바쳐놓고 뭐가 잘났다고. 왜 그런 대통령하고 같이 끼고 가서 같이 망하려고 하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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