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 "한동훈, 뇌피셜 정치" vs 한동훈 "국민 상식"

대장동 항소 포기 놓고 연일 정면 충돌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항소 포기 배후로 이재명 대통령을 지목한 한동훈 전 대표가 '뇌피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자, 한 전 대표가 '국민 상식'이라고 맞받으며 또다시 충돌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직 법무부 장관의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뇌피셜'을 쏟아냈다"며 "어떤 증거도 없이 '생각한다'는 식의 무책임한 말로 현직 대통령을 모욕하고 국정을 흔들고 있다. 이것이 한 전 대표가 말하는 ‘법치’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1심 판결문 어디에도 대통령과 대장동 일당을 연결하는 증거는 없다"며 "한 전 대표가 집착적으로 언급하는 7천억 원은, 검찰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추징하려던 대장동 일당의 수익이다. 해당 혐의는 1차 수사 당시에는 제기되지 않았으나,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후 2차 수사에서 ‘별건’으로 추가된 바 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을 엮을 진술을 받아내기 위한 목적의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합리적 의심을 낳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임이 드러났음에도, 한 전 대표는 이를 '추징 포기’로 둔갑시키며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며 "사실과 법리를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허위선동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라. 또한 그 끝에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일당이 사실상 공범 이재명 대통령에게 SOS 쳤을 가능성’은 ‘민주당’에겐 ‘뇌피셜’이고 싶겠지만 ‘국민’에겐 ‘상식’"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48:29도 놀라운데, 51.4"라며,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됐다고 본다는 응답자가 51.4%에 달한다는 <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첨부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산타클로스처럼 이재명 대통령 몰래 대장동 항소포기 깜짝선물’을 했을 리 없다. 국민들께서도 아시는 것"이라며 "민심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건에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를 물은 결과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응답이 51.4%로 절반을 넘겼다. ‘대통령실과 무관하다’는 비율은 37.7%, ‘모르겠다’는 응답은 10.9%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고은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ㅗㅓ둇ㄹ거혻

    수사 1팀 해체시키고 수사 2팀으로 이재명 사냥하다 실패하니 항소하면 조작수사가 드러날까 두려워 항소포기한거 같은데 이걸 외압으로 포장하는 거지...ㅋㅋ

  • 1 0
    어쩌다 그냥

    원래 방귀 뀐넘이 큰 소리치고 성질내는 법 아닌가? 혹시 인천 공항 마약 밀수 무마 사건에 관여한 것은 아니겠지요?

  • 3 2
    비잉신같은 놈!

    윤석열이 눈 감아준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액 1100억원이
    대장동 씨드머니야!
    떨 떨어진 애들아!
    50억클럽
    전부다 국민의힘 관련 사람들이지!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