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핵심쟁점 팽팽히 대립". APEC때 타결 난망?
"APEC은 코 앞이고 날은 저물어". 한미 관세협상 난항 계속
김 실장은 이날 새벽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방미 협상후 귀국하면서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주 APEC을 계기로 타결이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APEC 이전에) 추가로 대면 협상을 할 시간은 없다. APEC은 코 앞이고 날은 저물고 있어서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이 멀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급진전 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부분에서 이견이 좁혀져 있다.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 두 가지에 끝까지 대립하는 형국"이라며 "이 역시 협상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관 장관도 "아직은 조금 진행 중인 부분들이 있다"며 "김 실장 언급대로 몇 가지 쟁점이 남았으며,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전날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협상을 타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답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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