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3일 AI 컴퓨팅센터를 이재명 대통령 대선공약과 달리 광주가 아닌 전남 해산에 설치키로 해 광주 시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다른 AI 시설들을 광주에 설립해야 한다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 혁신당 의원 일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역소멸이라는 위기를 AI로 벗어나기 위해 광주는 ‘광주 AI 1단계 사업(2020~2024)’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이번 대선을 통해 ‘AI 중심도시, 광주’를 공약과 국정과제에 반영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성공을 확신하고 있었다"며 "안타깝게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을 위한 민간 컨소시엄은 광주 시민의 기대와 다른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AI 정책의 주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대한민국의 AI 3강 도약을 위해서는, ‘AI 중심도시, 광주’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정부가 국정과제 완수와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을 위해, 다음 네 가지 제안 사항을 반드시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가칭)국가 AI 연구소가 광주에 설립되어야 한다"며 "광주 AI 실증센터가 조속히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존 AI 데이터센터의 업그레이드와 확장이 필요하다"며 정부에게 조속한 결단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