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일 ‘부동산대책지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야당의 공세에 대응키로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입만 열면 거짓말’ 식의 정치 공세로 불안 심리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며 TF 구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고, 또 현장 간담회와 국민 의견 수렴 행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며, 정부 정책에 대한 보완 입법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정부와 함께 후속 조치로 구체적인 공급 대책 안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력 시사한 보유세 인상에 대해선 “구윤철 기재부 장관이 보유세 강화에 대한 방향성을 인정하고 있는 측면이 많이 있다”면서도 “보유세 강화나 거래세 인하라고 하는 것은 민주당의 오래된 방향들이지만 이것과 관련해서 아직 당에서 구 장관이 이야기한 그런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를 했다거나 논의 중에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가 ‘구별·동별 공급 대책’을 세밀히 세워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정부는 그런 계획을 세운 바 없다고 확인했다”며 “다만 당내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개별 차원으로 언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