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전재수에 한일해저터널 청탁"
전재수 "한일터널과 관련됐다는 얘기는 사실무근"
SBS에 따르면,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잇는 철도 전용 한일해저터널 구상은 문선명 총재 시절부터 통일교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이었다.
통일교는 그동안 '세계피스로드재단' 등을 설립해 한일해저터널 건설에 공을 들여왔는데, 터널의 시작점으로 검토돼 온 부산 지역구의 전 의원에게 현안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건넸다고 윤 전 본부장이 진술한 것.
통일교는 2018년 9월 한학자 총재에게 올리는 특별보고에도 '전재수 의원이 부산 통일교 행사에 참석해 여러 현안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기재한 걸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그러나 지난 2021년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일해저터널 건설 구상을 발표했을 때 SNS에 "물류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덕신공항을 비롯해 숱한 노력을 기울이는 마당에 해저터널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반대 입장을 올린 바 있다.
전 의원은 이와 관련, 미국 출장중에 YTN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터널과 관련됐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며 "통일교로부터 10원짜리 하나받은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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