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수진 공천 준 민주당, 문화혁명기 중국의 모습"
"민주당, 정당 조직이 다 와해", "박용진, 바보 노무현 길 가겠다?"
진 교수는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지적한 뒤, "그다음에 또 뭘 했냐면 강간의 변론의 요지가 중요한데 강간 통념이라는 걸 쉽게 말하면 우리 사회 팽배한 그 여성들이 그것 때문에 신고를 못하는 거다. 그러니까 강간 피의자들한테 그걸 이용하라 그러는 거다, 무죄를 받기 위해서. 그렇게 얘기했던 사람"이라며 조 변호사가 썼던 글들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올라온 건 민주당이 지금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정상적 정당이 아니라 이게 지금 문화혁명 시기에 중국의 모습"이라며 "쉽게 말하면 정당 조직이 다 와해가 된 거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중간에 있는 간부층이라든지 이 중에서 합리적으로 예컨대 대중들의 요구를 갖다 합리적으로 정리하는 그 중간이 딱 사라지고, 그 지도자와 대중들의 직접적인 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 변호사에게 분루를 삼킨 박용진 의원에게도 "'저는 바보 노무현의 길을 가겠다'고 했잖나. 바보 노무현이 탄생할 정당이 아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이라며 "이게 뭐냐 하면 합리적인 게 아니라 원한, 감정, 복수, 증오 이런 거에 입각해 있다. 감정적으로 찍혔다. 수박으로 한번 찍혔다. 절대 안 사라진다. 그러니까 박용진 후보도 잘 생각해야 될 거다, 이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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