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라 답해달라" 정동영 고발 당해. 정동영 "단순 농담"
지지자들 모인 자리에서 '연령 거짓 응답' 당부로 고발돼
5일 JTBC가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정동영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3일 주택관리업체에서 주관한 행사에서 참가자 200여 명을 향해 "여러분이 '02' 전화 받아주냐 안 받아주냐, 그거에 따라서 제 운명도 달리고. 한 가지 거기다 첨가하면 모레는 여러분은 다 20대입니다. 왜 20대냐, 여러분 나이를 정직하게 얘기하면 (전화가) 딱 끊어져 버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서 하는 말이 20대는 도대체 전화를 연결할 방법이 없다니까. (지난해 12월) 15일 날 모레 하루는 여러분은 하루만 20대를 좀 해 주십사 말씀드리고"라고 당부했다.
그는 12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걸려오는 여론조사 전화를 꼭 받아달라며 온라인 홍보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선거법상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성별, 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하면 안 된다.
현재 정 예비후보는 전주병 지역구에서 현역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과 경선을 앞두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정 예비후보가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받은 상태다.
정 예비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선 "어디 가서 여론조사에 협조해달라는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음해입니다. 엉터리 제보이고요, 공개적으로 하면 추궁하겠습니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JTBC가 확보한 녹취록을 확인한 뒤엔 구체적인 기억은 없지만, 자신이 한 발언이 맞다면서 "20대의 여론조사 등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단순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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