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 발탁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사사로운 연에 얽매이기보다는 오직 당의 승리만을 유일한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과감한 전략으로 제22대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당의 승리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복원,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하여 가장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후보를 추천하겠다"며 "전략선거구를 최소화함으로써 당원동지께서 직접 추천하는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하되, 그럼에도 필요한 경우 전략선거구를 정하도록 하는 당헌·당규의 취지에 따라 적재적소(適材適所)가 아닌 적소적재(適所適材), 필요한 곳이 필요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충실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집을 지을 수 없는 법"이라고 덧붙여, 과감한 물갈이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