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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은 금요일' 도래. 8%대 폭락했다 8,411로 마감

외국인-기관 '8조5천억원대 매물 폭판'에 패닉

26일 증시에 또다시 '검은 금요일'이 도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9.09포인트(5.81%) 급락한 8,411.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로 장중 한 때 8,126.84까지 폭락했다.

이에 오전 11시 12분께 5분간 거래를 중단시키는 매도 사이드카가, 낮 12시 10분께에는20분간 거래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차례로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지난 23일 이후 불과 3일 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6천420억원, 3조8천688억원 등 도합 8조5천억원대 순매도하면서 폭락을 주도했다.

개인만 8조1천710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애플이 메모리 등 부품 비용 상승을 이유로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 넘게 내린 데 이어, 오픈AI가 상장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를 폭락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의 반도체주 집중 매도로, 삼성전자(-5.30%)와 SK하이닉스(-8.36%)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과 정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418억원, 3천8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천68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532.0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높은 1547.3원에 개장한 뒤 장중 1549.8원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매가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마감을 앞두고 외환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급락 마감했다. 외환당국은 앞서도 1,550원을 돌파하려 할 때마다 시장에 개입해왔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왜곡지수

    삼전 , 닉스의 2배 개별 ETF의 변동성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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