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시민에 뺨 맞고 내게 화풀이?"
민주당 "안철수,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안철수 "李대통령 고발할 것"
안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과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서 멱살 잡고 끌고, 민주당이 뒤에서 부추기니, 40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반도체 인프라가 한 지역에 뚝딱 떨어지는 형국"이라며 "대한민국 1년 치 예산의 절반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그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정부 재정도 아닌 민간 기업의 자본으로, 청와대가 주도하여, 특정 지역을 점찍어 투자를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국정농단 재판 당시, 대통령이 대기업에 특정 재단 출연금을 제안한 사실 만으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를 소환한 뒤, "당시 이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를 '정경유착'이라며 조소하고, 비난했음을 잊은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이대통령과 정책실장의 행태는 직권남용 현행범들의 행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언행 하나하나가 결국 법적 단죄로 되돌아올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두고 대통령의 '직권남용' 운운하며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안 의원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즉각적인 고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안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에 뺨 맞고, 안철수에 고발로 화풀이하냐"고 비꼰 뒤, "차분히 기다리라. 이재명 대통령이 삼전닉스 호남 반도체를 발표하는 순간, 직권남용 현행범으로 청와대로 고발장이 배송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 고발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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