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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기업들, 4.4분기에 채용 늘린다"

"조선, 컴퓨터·사무기기, 조립금속업종 고용 크게 늘 것"

최근 실물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올 4.4분기 고용 증가세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최근 전국 1천5백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07년 4.4분기 고용전망지수(EPI, Employment Projection Index)’ 조사를 실시한 결과, 4.4분기 지수가 106으로 집계돼 1.4분기 이후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의 EPI는 지난 1.4분기 103을 기록한 이후 2.4분기 105, 3.4분기 106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상의는 “수출호조 속에 내수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기업들이 채용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근로자수 증감여부를 조사한 지표로서, 100을 넘으면 전 분기에 비해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벌크선 고급 선박 물량출하가 늘고 있는 ‘조선업종’(123), 솔루션·컨설팅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컴퓨터·사무기기 업종’(119), 자동차 산업 호황에 힘입은 ‘조립금속업종’(116) 등의 고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의복·모피(89), 섬유(91) 등의 업종은 중국산 저가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 등의 원인으로 고용이 축소될 것으로 대한상의는 전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7)이 ‘중소기업’(105)보다 고용사정이 나을 것으로 나타났고, 고용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107), ‘임시근로자’(94), ‘일용근로자’(92) 등으로 상용근로자 고용은 3.4분기보다 늘어나는 반면 임시직 및 일용직 고용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으로 인한 기업부담 최소화 대책의 핵심 사안으로 ‘정규직 전환기업에 대해 정부의 금전적 지원 및 세제혜택 제공’(40.9%)을 꼽고, ‘단속보다는 사전 예방활동강화’(26.2%), ‘임금체계 개편에 따른 비용지원’(15.5%), ‘차별기준에 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 제공’(9.8%) 등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고령인력의 효과적 활용에 가장 적합한 제도로는 ‘기간제 계약직 근로’(36.9%), ‘임금피크제’(33.3%), ‘직무급제’(9.2%), ‘단시간 근로’(7.8%), ‘전직지원 제도’(5.5%), ‘명예퇴직제’(3.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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